동물원 우리 탈출한 불곰 두 마리…곧장 달려간 곳은
한국경제 | 2025-06-25 12:41:59
한국경제 | 2025-06-25 12:41:59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거대한 불곰 두 마리가 우리 밖으로 탈출했다. 곰들은 근
처 꿀 창고로 곧장 달려가 꿀을 다 먹어 치우고 우리로 돌아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 인근의 동물원 '와
일드우드 데번'에서 전날 오후 다섯살짜리 유라시아 불곰 '미슈'와
'루시'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전날 오후 3시께 곰들이 울타리를 뚫고
직원 구역으로 들어온 것이 발견됐다.
이에 동물원 측은 관람객 대피와 출입 통제 조치인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 16명은 헛간으로 대피하고 문을 잠갔
다. 총기 훈련을 받은 동물원의 긴급대응팀도 배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도
지원 태세를 갖췄다.
상황은 긴박하게 벌어졌지만, 정작 곰들은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곰들은 열려 있는 창고에서 꿀을 발견했다. 이 꿀은 곰의 간식용으로
동물원 측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보호단체 와일드우드 트러스트 관계자는 "곰들이 잔치
를 벌이고 뛰어놀고 밧줄을 잡아당기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꿀을 잔뜩 먹
은 미슈는 졸린 상태로 다시 우리로 돌아왔다. 루시도 직원들이 종소리와 좋아
하는 음식으로 유인하자 뒤따라서 우리로 들어갔다. 이렇게 55분간의 탈출 소동
은 막을 내렸다.
동물원 관계자는 "곰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꿀이나 땅콩버터, 잼 등 좋
아하는 먹이를 찾는다"라며 "후각이 뛰어나서 숨겨놓아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동물원은 다
시 문을 열었다. 동물원 측은 곰들의 탈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매 사이인 미슈와 루시는 새끼 곰이던 시절인 지난 2019년 알바니아의 눈사태
에서 구조됐고 4년 전 와일드우드 데번으로 왔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
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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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07H20250625.124926S;1;20250625;124928
1203;0000;0000;0000
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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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서울·대구에 뜬다...일반 예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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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
어 에디션’의 일반 티켓 판매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을 석권하며 트레
블(3관왕)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
구 K리그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투어는 디드라이브가 공식 주최사로 나서며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 대구 경
기는 대구광역시와 각각 공동 주최한다.
앞서 진행된 FC서울 팬 대상 선예매는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구단에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전해지며, 단 10분 만에 주요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의 티켓 예매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경기 일
반 예매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후 4시에는 대구FC 팬을 대상으로 한 대구
경기 선예매가 진행된다. 이어 27일 2시부터는 대구 경기 일반 예매가 순차적으
로 오픈된다.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오랜 시간 FC바르셀로나의 방한을 기다려온 팬
들에게 이번 투어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하나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l
dquo;티켓 오픈 전부터 쏟아지는 문의와 높은 관심은 국내 축구 팬들이 얼마나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dqu
o;FC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인 만큼, 이번
투어가 한국 축구 시장의 저변 확대는 물론 예매 흥행 면에서도 새로운 이정표
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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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처 꿀 창고로 곧장 달려가 꿀을 다 먹어 치우고 우리로 돌아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엑서터 인근의 동물원 '와
일드우드 데번'에서 전날 오후 다섯살짜리 유라시아 불곰 '미슈'와
'루시'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전날 오후 3시께 곰들이 울타리를 뚫고
직원 구역으로 들어온 것이 발견됐다.
이에 동물원 측은 관람객 대피와 출입 통제 조치인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다. 어린이를 포함한 관람객 16명은 헛간으로 대피하고 문을 잠갔
다. 총기 훈련을 받은 동물원의 긴급대응팀도 배치됐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도
지원 태세를 갖췄다.
상황은 긴박하게 벌어졌지만, 정작 곰들은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던 곰들은 열려 있는 창고에서 꿀을 발견했다. 이 꿀은 곰의 간식용으로
동물원 측이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을 운영하는 보호단체 와일드우드 트러스트 관계자는 "곰들이 잔치
를 벌이고 뛰어놀고 밧줄을 잡아당기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꿀을 잔뜩 먹
은 미슈는 졸린 상태로 다시 우리로 돌아왔다. 루시도 직원들이 종소리와 좋아
하는 음식으로 유인하자 뒤따라서 우리로 들어갔다. 이렇게 55분간의 탈출 소동
은 막을 내렸다.
동물원 관계자는 "곰들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꿀이나 땅콩버터, 잼 등 좋
아하는 먹이를 찾는다"라며 "후각이 뛰어나서 숨겨놓아도 찾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동물원은 다
시 문을 열었다. 동물원 측은 곰들의 탈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매 사이인 미슈와 루시는 새끼 곰이던 시절인 지난 2019년 알바니아의 눈사태
에서 구조됐고 4년 전 와일드우드 데번으로 왔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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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서울·대구에 뜬다...일반 예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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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2025 아시아투
어 에디션’의 일반 티켓 판매가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을 석권하며 트레
블(3관왕)을 달성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
구 K리그 FC서울, 8월 4일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투어는 디드라이브가 공식 주최사로 나서며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 대구 경
기는 대구광역시와 각각 공동 주최한다.
앞서 진행된 FC서울 팬 대상 선예매는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구단에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전해지며, 단 10분 만에 주요 좌석이
빠르게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에디션의 티켓 예매는 오늘 오후 2시 서울 경기 일
반 예매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오후 4시에는 대구FC 팬을 대상으로 한 대구
경기 선예매가 진행된다. 이어 27일 2시부터는 대구 경기 일반 예매가 순차적으
로 오픈된다.
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오랜 시간 FC바르셀로나의 방한을 기다려온 팬
들에게 이번 투어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하나의 축제가 될 것”이라며 &l
dquo;티켓 오픈 전부터 쏟아지는 문의와 높은 관심은 국내 축구 팬들이 얼마나
이 경기를 손꼽아 기다려왔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dqu
o;FC바르셀로나의 세계적인 스타들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기회인 만큼, 이번
투어가 한국 축구 시장의 저변 확대는 물론 예매 흥행 면에서도 새로운 이정표
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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