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2025-06-25 16:31:4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5일 중국 증시는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동 휴전의 훈풍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03% 상승한 3455.97, 선전성분지수는 1.72% 상승한 10393.72, 촹예반지수는 3.11% 상승한 2128.39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24일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 이후 중국 증시는 25일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란 외무장관과 24일 통화를 했으며,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미국 현지시간) SNS 계정을 통해 중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중국은 이란으로부터 계속 석유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바라건대, 미국에서도 많은 양을 구매하기 바란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24일 미디어 간담회에서 MSCI 중국 지수와 CSI 300 지수의 12개월 목표치를 각각 84포인트, 4600포인트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수준 대비 약 10%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경제 성장이 단기적으로 여전히 탄력적이며, 하반기에는 정책 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정책 요인을 이유로 은행과 부동산 부문의 전망 등급을 최근 상향 조정했으며, 의료기구, 서비스 소비,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 소비 관련 섹터에 더 많은 비중을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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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4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증권주가 대거 상승했다. 후이진구펀(匯金股), 궈성진쿵(國盛金控), 난화치훠(南華期貨)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증권사인 궈타이쥔안(泰君安)이 24일 홍콩 증권감독관리위원회로부터 가상 자산 거래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홍콩은 스테이블 코인 조례를 발효시켰으며, 현재 거래 라이선스 발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증권사에 스테이블 코인 라이선스가 발급된 만큼, 중국 증권사들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베이팡창룽(北方長龍), 중빙훙젠(中兵紅箭), 중톈훠젠(中天火箭)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이 오는 9월 3일 80주년 전승절 기념 열병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열병식에는 중국이 개발한 최첨단 무기들이 대거 선보이게 된다. 중국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높아진 방위산업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과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방산 섹터가 이날 상승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66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656위안) 대비 0.0012위안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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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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