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2025-06-25 21:18:01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여야 원내지도부가 오는 26일 오찬 회동을 열고 상임위원장 재배분을 포함한 원내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한 가운데, 이번 회동을 계기로 극적인 전환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26일 오전 본회의를 마친 뒤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동석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지난 며칠간 국회의장 주재 회동과 별도 협상을 거쳤지만, 공석인 상임위원장을 어느 당이 맡을지를 놓고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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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 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24 pangbin@newspim.com |
지난해 합의에 따라 이들 위원장직 대부분을 민주당이 맡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권 교체 이후 국회 권한 배분이 재조정돼야 한다며 법사위원장과 예결위원장 확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직 이양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쟁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주도권이 걸려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도 양보가 어렵다는 기류가 강하다. 민주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여부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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