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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바이오워치]日 바이오에 집중투자 "2억달러" 펀드 출범
비즈니스워치 | 2025-07-06 08:00:07

[비즈니스워치] 장종원 기자 jjw@bizwatch.co.kr

에이앤 벤처 파트너스(AN Venture Partenrs) 홈페이지



일본의 과학기술과 바이오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2억달러(27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가 결성됐다.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일본의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에이앤 벤처 파트너스'(AN Venture Partners, ANV)는 2억달러 규모의 바이오투자 펀드를 조성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ANV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도쿄에 기반을 둔 일본계 벤처캐피털로 2022년 글로벌 바이오투자사인 '아치 벤처 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와 협력을 통해 설립됐다. 



ANV는 일본의 과학기술과 바이오생태계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특히 2030년까지 일본을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일본 정부의 전략에 동참하고 있다. 



ANV는 현재까지 미국, 일본 등에서 활동하는 캐퍼시티 바이오(Capacity Bio), 시티 테라퓨틱스(City Therapeutics), 임브리아 파마슈티컬스(Imbria Pharmaceuticals), 타이프라이터 테라퓨틱스(Typewriter Therapeutics) 등 총 7개 기업에 투자했는데 대부분 일본 과학기술로 출발했거나 일본인이 창업자인 기업들이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 역시 기존 전략을 계승한다. 주요 출자자도 일본투자공사, 오츠카제약, MUFG은행,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계 기업과 정부기관이다. 



ANV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일본에서 시작된 연구와 기술에 주목하며, 창업자들과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주력한다"면서 "과학적 혁신이 임상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이라면, 치료 기전이나 질환에 상관없이 모든 단계의 바이오 관련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다케다, 다이이찌산쿄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도만능줄기세포, 면역관문억제제 등의 혁신 기술로 노벨과학상까지 배출한 제약바이오 및 과학 강국이다. 다만 오래된 기업과 전통적 규제체계에 익숙한 기업 환경으로 인해 벤처 생태계는 활성화되지 않았다. 



다만 일본 정부는 최근 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펀드 조성, 혁신치료제 규제완화 등의 정책을 통한 바이오벤처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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