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안보 총력전…위성락·여한구 투트랙 방미
프라임경제 | 2025-07-06 15:57:16
프라임경제 | 2025-07-06 15:57:16
[프라임경제] 미국의 관세 인상 시사로 한미 통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국 정부가 통상과 안보 라인의 전면 대응에 나섰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시에 미국에서 관세 유예 연장과 정상회담, 안보 이슈를 포함한 주요 현안을 협상하고 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본부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오는 8일 종료 예정인 한미 상호관세 유예 연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여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관세 조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동시에, 한미 간 제조업·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자동차, 철강·알루미늄 등 핵심 품목의 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양국 간 최종 합의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본부장은 "정부 출범 초기부터 양측이 모두 윈윈하는 호혜적 방안 마련을 위한 협상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예단은 어렵지만, 한미 협력 모멘텀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국익에 기반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통상·안보·정상회담 일정을 포함한 한미 간 주요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위성락 실장은 출국 전 "지금 한미 간 통상과 안보 관련 협의가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제 차원의 관여를 늘리는 의미에서 방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세 협상과 안보 이슈, 정상회담 일정 등 다양한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인영 기자 liy@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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