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휴전 또 삐끗?…이스라엘 "하마스 요구 용납 불가"
파이낸셜뉴스 | 2025-07-06 17:41:03
파이낸셜뉴스 | 2025-07-06 17: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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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니르 오즈 키부츠에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부부의 방문에 맞춰 석방 시위를 하고 있다.AP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평화 협정안에 대한 하마스의 수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면서 가자지구 휴전 전망에 다시 먹구름이 끼었다. 이스라엘은 일단 협상 자체는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미국·이집트·카타르가 제안한 휴전안에 몇 가지 수정 요구를 한 것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고 선 그었다.
미국·이집트·카타르가 제안한 60일 휴전안에 따르면, 하마스가 인질 10명과 시신 18구를 반환할 경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해야 한다.
앞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모두 이 같은 휴전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하마스는 이 휴전안에 수정 요구 사항 세 가지를 덧붙였다. 요구 사항은 △타결될 때까지 영구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지속할 것 △유엔과 기타 국제 인도 기구가 주도하는 인도적 지원을 전면 재개할 것 △이스라엘군(IDF)이 3월 휴전 붕괴 이전 위치로 철수할 것이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세 가지 요구 가운데 어느 것이 수용 불가능한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휴전 논의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가자지구 내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현지 의료진 등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해 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 남부 키수핌 지역 등에 로켓을 발사했으나 이스라엘 공군이 이를 모두 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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