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산불 피해지역 지원 "54억원" 조성
프라임경제 | 2025-07-02 15: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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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농협이 총 53억8000만원을 조성해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기여했다고 2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 3월21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가 확산하자, 성금 모금을 실시했다. 중앙회를 비롯해 계열 법인과 전국 농축협 임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총 41억원을 모았다.
농협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금 모금 41억원에 직접 지원 12억8000만원을 더해 총 53억8000만원이 조성됐다. 이는 지난 2022년 강원·경북 산불피해 성금(21억원) 및 2023년 호우피해 성금(20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금액이다.
성금 41억원 중 30억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됐다. 나머지 11억원은 피해지역 농축협의 조합원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농협이 산불 피해지역에 직접 전달한 12억8000만원은 △영농자재 구매 △농작업 대행 △농업인 필요 물품 지원 등의 사업에 사용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국가에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농협은 늘 시작과 끝을 같이 해왔다"며 "이번 재해에서도 전국 12만 임직원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번 성금 외에도 산불 피해지역에 이재민을 위한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하고, 긴급피해자금 2000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피해 조합원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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