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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굳이 왜" 선택의 시간 늦추는 20대
파이낸셜뉴스 | 2025-07-05 06:01:02
졸업 미루고 ‘선별 지원’
다수 지원은 오히려 소수 전략
연봉은 ‘3000만원 이상’에 집중
정보 기반 신중한 접근 확산


진학사 캐치가 지난 3일 20대 147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취업 지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진학사 캐치 제공
진학사 캐치가 지난 3일 20대 147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취업 지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진학사 캐치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반기 입사 시즌에도 20대 10명 중 7명은 입사 지원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보다 졸업·취업 시기를 늦추는 경향이 확산되는 가운데, 실제 지원자들도 소수 기업만 골라 지원하는 ‘신중 전략’이 주류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진학사 캐치가 5일 20대 1470명을 대상으로 ‘2025 상반기 취업 지원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1%는 상반기 입사 지원을 전혀 하지 않았다. 지원했다고 답한 비율은 29%에 불과했다.

지원하지 않은 이유(복수응답)로는 ‘재학 중’(71%)이 가장 많았다. 휴학, 전공 변경, 대학원 진학 등을 이유로 졸업 시기와 취업 시기를 함께 늦추는 사례가 많았다. 이어 △준비 부족(15%) △조건 맞는 공고 부족(5%) △졸업 후 휴식 희망(5%) 등도 응답에 포함됐다.

입사 지원을 한 응답자의 평균 지원 기업 수는 9곳이었지만, 절반 이상(55%)은 5곳 이하만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한 많이 지원한다’는 전략은 35%에 그쳤고 △일정 기준 이상이면 지원(38%) △희망 기업만 지원(27%) 등 선별·소신 지원 방식이 65%를 차지했다.

초봉 기준으로는 ‘3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 기업에 지원했다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00만~5000만원 미만(26%) △3000만원 미만(22%) △5000만원 이상(11%)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3000만원 이상 연봉을 선호하는 경향이 드러났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입사 전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다양해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꼼꼼히 살펴보고, 늦어지더라도 신중하게 지원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연봉, 복지, 문화 등 강점 요인을 명확히 알리고 어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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