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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베어즈베스트 청라서 "제15회 롯데 오픈" 개최
프라임경제 | 2025-07-02 11:23:05
[프라임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이하 KLPGA)의 2025시즌 15번째 대회인 '제15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지난 2020년까지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란 이름으로 개최되어 온 본 대회는 지난 2021년부터 롯데가 후원하는 ‘롯데 오픈’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KLPGA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며 골프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긴 역사만큼이나 역대 우승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특히 지난해 이가영(26·NH투자증권)이 최예름(26·대보건설), 윤이나(22·솔레어)와 연장 접전 끝에 1년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려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도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며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2025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1승을 달성한 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가영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이가영은 "작년 연장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샷 감이 정말 좋았고, 코스와의 궁합도 잘 맞았던 것 같다"며 "작년 기운을 받아 타이틀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올해도 샷 감과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퍼트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과 있을 것 같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맥콜·모나 용평 with SBS Golf'에서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에 걸맞은 몰아치기 능력을 발휘하며 54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하고,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한 고지우(23·삼천리)가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지우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코스가 넓고 깨끗했던 기억이 있다"며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그린의 넓은 쪽을 공략하고, 참을 땐 참는 전략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고지우는 "샷 감은 지금 걱정이 없다"며 "컨디션 조절이 관건인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도전하고 있는 이예원(22·메디힐)도 출전해 시즌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티 샷과 세컨드 샷 모두 에이밍이 까다로워 콧 공략에 신중해야 한다"며 "세컨드 샷 정확도에 신경 쓰면서 상반기 안에 시즌 4승을 할 수 있도록 집중력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KLPGA투어 무대에 서는 반가운 얼굴도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의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와일드 호스 패스'와 유럽여자골프투어(LET)의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효주와 최근 꾸준히 LPGA투어에서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는 최혜진이 스폰서 대회인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0시즌 챔피언이었던 김효주는 약 9개월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하며 "국내 팬들을 볼 때마다 항상 큰 힘을 얻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올해 초 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고, 이번에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시즌 '롯데 오픈' 정상에 올랐던 최혜진도 다시 한번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최혜진은 "이번 시즌 KLPGA투어 첫 출전인데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며 "스폰서 대회인 만큼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LPGA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톱텐에 오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최혜진은 "샷과 퍼트 감이 좋아 이번 대회도 더욱 기대된다"며 "페어웨이나 그린을 놓치면 플레이가 까다로운 코스인 만큼 실수를 줄이는 전략으로 경기를 풀어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효주와 최혜진 외에도 △2015시즌 우승자 이정민 △2021시즌 우승자 장하나 △2022시즌 우승자 성유진도 다시 한번 우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최근 'US여자오픈'을 마친 뒤 1주일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황유민(22·롯데)은 "지난주를 쉬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며 "아직 스폰서 대회인 롯데 오픈에서 톱텐을 한 적이 없는데, 우선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이후에는 톱텐 진입을 노리겠다"며 스폰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고, 이소영(28·롯데)도 시즌 첫 승을 스폰서 대회에서 이뤄내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 △박현경(25·메디힐) △이동은(21·SBI저축은행) △홍정민(23·CJ) △방신실(21·KB금융그룹)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 △김민선7(22·대방건설) △정윤지(25·NH투자증권) △김민주(23·한화큐셀) △박보겸(27·삼천리) 등 올 시즌 1승을 기록한 선수들도 총출동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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