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워치 | 2025-07-12 14:00:03
[비즈니스워치] 한수연 기자 papyrus@bizwatch.co.kr
홍대·강남·수원·대구 '갤Z폴드7' 체험존

KT가 삼성전자의 신형 단말기인 '갤럭시 Z 폴더블7'에 대한 인공지능(AI) 체험존을 열었다. 서울 홍대 애드샵 플러스, 강남역 KT 애비뉴, 수원 KT 위즈파크점, 대구 KT플라자 동성로점 등 전국 4곳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하는 공간이다.
이들 체험존은 KT 캐릭터 '민트라온'이 상상하는 세상이 갤럭시 Z 폴더블7을 열며 현실로 펼쳐진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특히 셀피와 AI 이미지 생성 등 MZ세대의 자기표현 문화를 반영해,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했다.
대표 콘텐츠인 '새로운 나를 펼치다' 코너에서는 갤럭시 Z 폴더블7으로 셀피를 촬영하면, AI가 얼굴 윤곽과 표정을 분석해 10종의 캐릭터 중 어울리는 이미지를 매칭해준다. 생성된 이미지는 저장하거나 포토 어시스트 기능으로 포토존 배경과 합성해 '나만의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지난 5월 KT AI 체험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드림에이아이스튜디오도 다시 선보인다. 셀피를 촬영하고 간단한 미래 설문을 완료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꿈꾸는 미래 모습을 시각화된 이미지로 제공한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 상무는 "트렌드에 맞춘 새 단말 AI 체험으로 무더운 여름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체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했다.
크래프톤 펍지, '배그'로 빌리빌리 월드 참가

크래프톤의 펍지(PUBG) 스튜디오가 인기 지식재산권(IP)인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신작 톱다운 전술 슈팅게임인 '펍지: 블라인드스팟'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빌리빌리 월드 2025'에 처음 참가한다.
현지 시각으로 오는 13일까지 사흘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빌리빌리가 주최하는 종합 콘텐츠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기준 누적 관람자수 25만명, 전시장 규모는 17만제곱미터(㎡)에 달했다. 올해는 전시면적을 25만㎡로 확대해 게임,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크래프톤 펍지 스튜디오는 행사 기간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 내 3A07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스를 방문해 펍지 플레이어 인증을 완료한 유저에게 한정판 열쇠고리와 지코인(G-Coin) 패키지를 주고, 중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선수 17게이밍의 '쇼우', 포앵그리맨의 '갓브이', 페트리코 로드의 '엑스레프트' 등이 참여해 유저와 현장에서 대결을 펼치는 등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또 현장에서는 톱다운 전술 슈팅 게임 블라인드스팟의 데모 플레이도 가능하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빌리빌리 월드 참가를 기회로 신작 블라인드스팟 체험과 배틀그라운드 IP의 확장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고, 팬들과 교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컴, 투이컨설팅과 AI 공동 사업 협력

한글과컴퓨터가 디지털 컨설팅 전문기업 투이컨설팅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금융과 공공 분야를 비롯해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 교류와 사업 기회 발굴에 나선다.
이번 MOU는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도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금융 및 공공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한컴과 투이컨설팅은 AI 기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각 산업에 특화된 컨설팅과 맞춤형 AI 모델을 교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세미나, 콘퍼런스,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도 공동으로 전개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예정이다.
투이컨설팅은 1996년 설립 이후 디지털 전략 수립, 프로젝트 관리(PMO), 정보보안, 데이터 컨설팅 등 5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컨설팅 기업이다. 금융과 공공 산업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AI 혁신 전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컴은 최근 고도화된 문서 기술과 AI를 결합해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공공과 금융 시장을 포함해 여러 산업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맞춤형 프로젝트 경험을 늘리고, 투이컨설팅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승현 한컴 AI사업본부장은 "디지털 혁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업계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투이컨설팅과 협업을 바탕으로 AI 기반 비즈니스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 CNS, 코히어와 1110억 파라미터 LLM 개발

LG CNS가 캐나다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와 1110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추론형 대형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했다. 지난 5월 코히어와 70억개 파라미터로 구성된 한국어 특화 경량 모델을 출시한 지 두달 만이다.
양사가 개발한 이번 LLM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히브리어, 페르시아어 등 23개 언어를 지원하고 모델 압축 기술을 이용해 2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파라미터 1000억개 이상의 LLM은 최소 4장의 GPU가 필요하다.
또한 자체 테스트 결과 추론 능력 검증 대표 벤치마크 테스트인 '매스(Math)500'과 'AIME 2024' 영역에서 한국어, 영어 모두 GPT-4o, GPT4.1, 클로드 3.7 소넷 등 글로벌 LLM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Math500은 대학 수준 이상의 수학문제 500개로 구성된 테스트로 AI가 얼마나 논리적으로 문제를 풀 수 있는지를, AIME 2024는 미국의 수학 경시대회 문제를 활용해 AI의 수학적 추론 능력을 평가한다.
LG CNS는 LLM을 온프레미스(내부 구축형) 방식으로 제공해 고객사들이 민감한 데이터의 외부 유출 없이도 자체 인프라 내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는 "차별화된 AI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비즈니스에 특화된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전환(AX)을 선도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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