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여름철 고수온 대응 양식장 긴급점검…"조기출하·긴급방류로 피해 줄인다"
프라임경제 | 2025-07-12 1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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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2일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에 대비한 조기출하와 긴급방류를 독려하고 현장 어업인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폭염이 찾아오면서, 고수온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지난해보다 2주 앞서 발령됐다. 해양수산부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대응 장비 조기 보급에 나섰으며, 최근 확보한 2차 추경 20억원 예산으로 장비 보급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해수부는 사육 완료된 양식수산물의 조기출하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폐사 위험을 줄이고 어업인의 소득을 안정적으로 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소비 촉진 행사를 연계해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수온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방류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긴급방류는 가두리 양식 어류의 일부를 외해로 방류해 수조 내 산소 수요를 줄이는 방식으로, 산소 부족으로 인한 폐사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방류 절차 간소화, 장비 추가 보급 등 제도 개선과 지원책을 병행하고 있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현장을 찾아 "지금이 고수온 대응의 결정적 시점"이라며, "양식 어업인들이 조기출하와 긴급방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 정부도 현장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여수에 이어 7월13일 충남 태안 등 주요 양식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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