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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믿고 복학한다"...1년 5개월 만에 의대생들 복귀 선언
파이낸셜뉴스 | 2025-07-12 20:35:03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사진은 30일 대구의 의과대학 모습. 2025.04.30.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사진은 30일 대구의 의과대학 모습. 2025.04.30. lmy@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2월부터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반발해 집단 휴학에 돌입한 의과대학생들이 복귀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의대협은 "정부와 국회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전체 학생이 학교로 돌아가 의학 교육과 의료시스템 복원에 기여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의협 측은 의학 교육 재개를 전면 지원하며 의료체계 회복을 위해 정부와 건설적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국회도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위한 방안 마련에 정부와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통령과 정부에 "학사 운영 정상화를 통해 의대생들의 교육 복귀가 가능하도록 종합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의료 현장 피해 회복과 장기적 교육·수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의기구를 만들고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의과대학 학장들은 학생들의 무조건적 복귀 의사 표명을 전제조건으로 제시하며, 2학기 복학 시 정부와 교육 정상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시사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해 의학 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 원칙을 확정하고 이날 오전 소속 기관들에 전달했다.

KAMC는 학생들에게 "복학을 원하는 학생은 어떤 조건도 없이 학교 복귀 의사를 명확하게 표명하고 학교 측과 협의를 개시해야 한다"며 "이미 복학한 동료들의 수학권을 인정하고 교내 공동체 질서를 해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시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학칙에 따른 책임을 지겠다고 서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학 교육의 품질 보장을 위해 정규 교육과정 총량은 그대로 유지하며, 교육 기간 단축이나 학사 운영 유연화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의사 #복귀 #의대생 #의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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