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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센서뷰, "엔비디아·퀄컴도 선택한 RF 기술력…레이더 시스템까지 직접 개발"
프라임경제 | 2025-06-25 18:07:22

[프라임경제] "자사는 전차·자주포·드론 방어체계 등 무기체계에 국산화한 레이더 부품을 공급하며 방산 시장에서 도약 중이며, 엔비디아·퀄컴·삼성전자 등 글로벌 톱티어 고객들이 먼저 선택한 RF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제는 시스템까지 직접 설계하며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고대역 RF 토탈 솔루션 기업 센서뷰(321370)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방산 부문 중심의 성장 전략과 수출 확대 계획, 국산화 성과를 대외에 공개했다.

고주파 RF 통신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센서뷰는 전차와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에 탑재되는 안테나 모듈과 송수신 모듈(TRM)을 직접 개발해 공급하며 단순 부품 회사를 넘어 시스템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방산 부품 국산화를 통해 저희는 부품회사에서 시스템 회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지난 2015년도에 설립된 센서뷰는 30~300GHz 고주파 대역을 중심으로 케이블·커넥터·안테나를 통합 설계·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보기 드문 기술 체계로 △퀄컴 △엔비디아 △삼성전자 △브로드컴 등 주요 고객사와의 거래를 통해 민수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이러한 기술 기반 위에서 최근에는 방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병남 대표는 "한화·LIG 등 체계업체들과 협업해 △전차 △장갑차 △드론 △전투기 등 다양한 방산 플랫폼에 납품 중"이라고 언급했다.

센서뷰는 방산 수주잔고가 지난 2023년 말 2억7000원에서 지난해 말 24억1000원, 올해 3월 기준 55억1000원으로 20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방산 양산 프로젝트는 1건에서 10건으로 확대됐으며, 전체 수주잔고 56억8000원 중 대부분이 방산 관련 물량이다.

김 대표는 "국산화 성공으로 전차 한 대당 저희 승인 부품만 최대 1억5000만원 수준까지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품군은 특수복합커넥터가 포함된 케이블 조립체, 대역통과필터(BPF), 고출력 안테나 등으로 구성된다. 이는 모두 능동형 전자주사(AESA) 방식의 고성능 레이더 시스템에 탑재되며 단가가 높고 공급 난이도가 높은 만큼 국산화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센서뷰는 이 과정에서 레이더 시스템 자체 설계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부품 납품 단계를 넘어서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그는 "민수는 물론 수출용 방산 제품도 병행해 1년 내 수익화 가능한 빠른 사업 모델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수 사업에서의 성과도 소개됐다. 센서뷰는 북미 최대 전자부품 유통사 리차드슨 알에프피디(Richardson RFPD)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이스라엘 등으로의 수출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AI)·6G·위성통신·반도체 검사 장비 등 고속 통신이 필수적인 산업군을 대상으로 RF 부품 공급을 확대 중이다.

이에 더해 센서뷰는 향후에도 민수와 방산을 아우르는 듀얼 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및 수출형 무기체계 참여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식사 자리에서 사업 구조 전환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솔직히 인정했다. 초기에는 통신 중심의 민수 사업에서 시작했으나 퀄컴 등과의 협업 과정에서 확보한 고주파 기술이 방산 진출의 토대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수익화까지의 시간이 지연됐으나 기술 내재화와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이제 양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천명했다.

임채린 기자 icr@newsprime.co.kr <저작권자(c)프라임경제(www.newsprime.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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