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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인사청문회 산회..野 “추가자료 내고 재개하라”
파이낸셜뉴스 | 2025-06-26 00:53:04
추징금 대출상환·처가지원 증여세 내역 등
金 핵심자료 미제출에 野 청문회 보이콧
자정 넘도록 속개되지 못한 채 자동산회
野 "오늘 자료 제출하고 청문회 재개해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속개를 기다리다 정회 후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는 오후 5시 속개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보자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종배 위원장에게 오후 8시 반 속개를 요청했다. 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속개를 기다리다 정회 후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청문회는 오후 5시 속개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보자 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종배 위원장에게 오후 8시 반 속개를 요청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6일 국민의힘 인사청문특별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산회됐다. 야당 인청특위 위원들은 김 후보자가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5일 오후부터 보이콧에 나섰고 자정이 넘어가면서 자동산회된 것이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자는 자정까지 본인이 제출을 약속한 핵심자료인 대출 및 상환, 증여세 납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산회되고 말았다. 자정까지 국회 본관에서 기다리다 귀가한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4일 인사청문회 첫날 추가 제출하기로 한 자료들 중 일부를 제출하지 않았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25일 청문회에서 모두 제출되기 전에는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수 없다며 오후 5시 속개 예정이었던 3차 질의부터 불참했다.

국민의힘이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한 자료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1억8000만원과 1억5000만원 대출과 상환 내역, 또 김 후보자가 처가로부터 생활비 지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총 2억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 자료 등이다.

김 후보자는 2005년 확정된 정치자금법 위반 판결에 따른 2억원 추징금 납부 등을 위해 대출을 받고 지인들로부터도 차용증을 쓰고 돈을 빌렸다. 이후 이를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는데, 국민의힘은 이를 증명할 대출 및 상환 내역을 요구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최근 5년 간 세비 수입보다 8억원이나 많은 지출을 한 게 드러나 논란에 싸였는데,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처가로부터 200만~300만원씩 생활비 지원을 받았고 총액이 2억원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증여세 납부 자료를 제출하라는 게 국민의힘의 요청이다.

이처럼 김 후보자의 의혹들을 규명할 핵심자료들인 만큼, 국민의힘은 이날 중에 모두 제출하고 마무리하지 못한 청문회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합의한 청문회 일자는 24~25일 이틀이지만 도중에 정회된 상태에서 산회됐으니 추가자료 제출 완료를 전제로 다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청특위 위원들은 “김 후보자는 해당 자료를 제출해 청문회가 재개되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국민이 기다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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