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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없으니 도와야"…시댁에 퍼주는 남편, 이혼 통보한 아내 [어떻게 생각하세요]
파이낸셜뉴스 | 2025-06-25 14:23:02
딩크족 남편, 시댁 식구에게 아낌없는 지원
"내 돈 참견말라" 당당..온라인에 글 쓴 아내


아이가 없으니 시댁을 도와야 한다는 남편의 말에 이혼을 결심한 아내의 상황을 AI로 만든 이미지. /사진=챗GPT
아이가 없으니 시댁을 도와야 한다는 남편의 말에 이혼을 결심한 아내의 상황을 AI로 만든 이미지. /사진=챗GPT

[파이낸셜뉴스]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시댁에 재정적 지원을 아낌없이 하는 남편에게 불만이 쌓여 결국 이혼을 결심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공유됐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없으면 시댁을 도와줘야 한다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A씨는 "남편이 시댁에 사건만 터지면 '우린 애가 없으니까 도와주고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며 "결혼 후 1년 동안은 조용했는데 홀로 계신 시어머니가 용돈과 고가의 핸드폰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고 난리를 피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편이) 딩크(아이를 낳지 않는 맞벌이 부부)족으로 살기로 했으면 시어머니한테 말을 해야지. 식당에서 '애 못 낳냐'라고 크게 말해 사람들이 다 쳐다 본 적도 있다"고 속 사정을 털어놨다.

실제 남편의 행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A씨는 "(남편은) 자신의 누나가 어려우니 저에게 몇 천만 원 빌려주라고 말했다"며 "또 형이 도박에 빠져 재산을 탕진하면서 형편이 어려워서 본인이 조카 대학을 보내줘야 한다고도 했다. 지금껏 식구들이 모이면 경비를 남편이 다 냈다"고 전했다.

남편에게 불만을 말해도 돌아오는 답은 "내 돈 내가 주는데 왜 참견이냐"는게 전부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결국 A씨는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한 후 친정으로 돌아갔고 "결혼 전과 후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꼭 이혼하길 바란다", "조카 뒷바라지할 거면 딩크 왜 하냐", "남편이 딩크 하자는 게 저거 때문" 등 A씨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혼 #딩크족 #시댁 #어떻게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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